(하하하 정말 논문수준으로 쓰고 있었는데 에러가 났는지 꺼지고 다시 쓰는 리뷰^^;;)

신발사이즈 : 평소 운동화(나이키) 230, 굽있는 힐,부츠 225, 발볼에 살이 별로 없는 편, 발톱이 예민해서 오래신으면 예민함.

신발선택시 중요시 생각하는 점 : 발이 불편하면 다리가 정말 많이많이 붓는 편이기 때문에 무조건 편한 신발을 중요시 생각함.

저는 예퍼님을 sns로 알게됐어요. 인생슬리퍼라고 부르는 예퍼슬리퍼는 정말 찬바람이 불기 전까지 문신처럼 신고다녔어요.

그 편안함은 정말 헤어나올수가 없죠.

디자인

요즘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앵클부츠는 정말 많이 나오는데 고민고민하다가 예퍼앵클부츠로 결정한 이유는 '카프스킨'이였어요.

정말 베이직한 디자인인데 계속 보다보면 소재에서 오는 은은한 광택감이 정말 고급져요.

카프스킨은 어린 소가죽(ㅠㅠ)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죽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워요.

주름도 많이 가지 않고 신는대로 자연스럽게 생기기 때문에 내 신발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더 애착이 생기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발목이 두껍고 하비이기 때문에 부츠를 구입할 때 내 발목이 안 맞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했어요.

결론은 정말로 발목이 좁지 않아요. 사진에서 보다시피 제가 들어갈 정도면 모두들 여유있게 맞으실 거같아요.

그리고 발목 뒤쪽에 지퍼가 있기 때문에 신고벗고 하기에 너무 편했어요.

착화감

발바닥 전체에 라텍스인지 스펀지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오래오래 신어도 발바닥 쿠션감이 꺼진다거나 하지 않았어요.

왜 구두사면 처음에는 푹신푹신 편하다가 신다보면 언제 쿠션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발바닥이 아프잖아요.

저는 예퍼앵클부츠를 신은 첫 날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신어봤어요.

그런데 집에 들어가는 길에도 절둑?거리지 않고 편하게 들어왔어요.

물론 운동화만큼 편해서 막 뛰어다닐 수는 없지만 왠만한 힐, 부츠 중에서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어요.

6.5cm의 굽이 무색할 정도로 높이감도 많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사이즈

예퍼님을 믿지만 인스타 라방을 꼼꼼히 보고 질문도 많이하면서 사이즈를 선택했어요.

225를 신지만 겨울에는 맹추위를 대비해 기모스타킹을 신거나 두께감이 있는 양말을 신고 신을 거기때문에 230을 get! 했어요.

5mm차이지만 발이 헛돌수도 있을 거라는 걱정을 했지만 정말 정확히 나온 정사이즈 맞았어요.

그래서 스타킹에 양말까지 신고 신으니 발은 따뜻하고 사이즈는 딱 이였어요. 저녁에 발이 부을거를 대비한다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죠!

예퍼신발은 한번이라도 구입해본 사람이라면 알거예요.

그 이루말할 수 없는 편안함을요.

그래도 저는 의심을 감출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다 편하다는 부츠를 샀지만 발등이 불편해서, 발목이 불편해서, 발바닥이 불편해서, 무거워서 가죽이 벗겨져서 등등

제게 산 수많은 부츠들은 다 신발장에 모셔두고 있죠. 짐만 될 뿐이에요....ㅠㅠ

그 많은 질문을 항상 친절하고 침착하게 설명해주신 예퍼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고,

꼭 구매해보시라고 권해보고 싶어요.

요즘 오프라인에서 신발 잘 안사잖아요. 살 시간도 없고 오프라인 비싸기도 하구요.

어디가서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를 살 수 있나 생각해보시면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너무 칭찬만 했나요?

단점이라면 지퍼부분의 메탈이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난다는 건데~ 부츠신고 또각또각 걷는 소리에 묻혀서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랍니다.

다음에 공구를 또 하신다면 꼭 버건디를 구입해보고 싶어요.

무난한 블랙은 구입했으니 어두운 계열의 옷을 많이 입는 겨울철에 버건디는 기분전환도 되고 포인트가 될 걸 알기에^^

신이나서 sns에 리뷰도 올리고 dm도 보내고 게시판에 후기도 쓰네요.

예민하고 까다로운 제 발에게 편안함을 선사해주셔서 오늘도 신나게 신고 외출하겠습니다.

^-^